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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소 군대 뮤지컬 스페셜레터, 남녀노소없이 코믹하다 in 대학로 SM아트홀 - 스페셜레터 리뷰 2012.2.23. - 본문

공연 리뷰

대폭소 군대 뮤지컬 스페셜레터, 남녀노소없이 코믹하다 in 대학로 SM아트홀 - 스페셜레터 리뷰 2012.2.23. -

HS다비드 2012.02.24 17:58

대학로에서는 항상 많은 뮤지컬과 연극들이 사라지고, 시작합니다. 그 중에서 인기있는 공연들은 앵콜 공연을 계속하다가 오픈런을 시작합니다. 오픈런이란 끝나는 날을 정해두지 않고 지속적으로 공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픈런을 하는 공연들은 대부분 흥행이 보증된 공연들이고, 계속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됩니다. 




2009년 8월 대구뮤지컬 페스티벌 창작지원작에 선정된 스페셜레터 창작뮤지컬은 같은해에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 2010년 6월에는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소극장창작뮤지컬상을 타면서 빠른 속도로 대학로에서도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스페셜 레터는 군대를 소재로 만든 뮤지컬입니다. 대학로 공연들이 다들 그렇듯이 화려한 무대는 아니지만 소품과 무대를 잘 활용해서 알뜰하게(?) 이끌어갑니다. 공연 도중 군대에 관련된 재미있는 노래들로 진행하는데.. 김병장 노래는 중독성이 강하더군요. 끝나고 나서 한번 더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검색해봐도 OST가 없네요..^^;;





대학로 공연들은 위와 같이 시작 전에 바람잡이(?)하시는 분들이 선물도 주고, 재미있는 말로 웃겨줍니다. 그런데 이번에 진행하시는 분은 정말 재미있게 해주실 뿐더러.. 저와 여자친구님이 퀴즈를 맞춰서 상품을 받았습니다. 제가 큰공연 뮤지컬은 그리스를 처음으로 작년부터 시작했지만 대학로 공연을 정말 많이 봤었거든요. 그래서 왠만해서는 어떤 질문에 어떤 답을 해야 상품을 받을지 알고 있어서...


대학로 공연시작하면서 영화상품권이나 책, CD등을 참 많이 받아봤습니다^^ 이번에는 뉴보잉보잉2탄이라고 불리는 기막힌 스캔들을 볼 수 있는 공연예매권을 받았습니다. 이 공연도 보잉보잉1탄을 먼저 본 후에 또 후기를 남겨봐야겠네요~



스페셜레터의 스토리는 간단합니다. 27살의 늦은 나이로 영장을 받게 된 '남자' 정은희가 이미 군대에 늦은 나이로 들어간 친구 이철재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편지로 여자 흉내를 내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입니다.


군대 뮤지컬이라고 해서 나이가 많으신 분이나 여성분들이 공감하기 어려운 주제들이 전혀 아닙니다.나이가 있어도 공감할 수 있고, 여성들도 부담없이 볼 수 있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어려운 군대 용어도 없기 때문에 쉽게 이해가 가능합니다. 물론 이병, 일병, 상병, 병장 계급의 상하관계 정도는 알고 있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이 공연을 보시는 분들 중에서 이정도 계급관계도 모르시는 분은 거의 없을테죠. 또한 잘 모르더라도 상관없긴 합니다. 누구나 알 수 있을만하게 계급관계가 나눠져서 군대식 갈굼이 코믹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군대를 소재로 이렇게까지 웃긴 뮤지컬은 처음 봅니다.





군대 뮤지컬이라서가 그런지 캐스팅의 대부분이 남자분이셨습니다. 이중에서 1인 2역을 하시는 배명진님이 참 고생하시더군요. 그리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분은 이병역을 맡은 엄태형님인데.. 이분 정말 개념없는 이병 역할을 제대로 해줍니다.


그리고 장지영님은 키는 그리 크지 않지만.. 참 웃는게 귀엽고 예쁘시더군요. 중간에 춤 추는데.. 넋놓고 봤다고 여자친구한테 끝나고 엄청 혼났습니다.




이번에 대학로 SM아트홀 앞에서 3번째 중간에서 연극을 봤습니다. 근데 대학로 극장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역시나 자리가 참 안 불편했습니다. 1시간 30분짜리 연극이라면 어느 정도 볼만했지만 2시간 정도 시간을 인터미션 타임도 없이 계속 앉아서 보려니 의자가 낮아서 다리도 저리고 힘들더라고요. 소극장이라서 어쩔 수 없긴 하지만... 그래도 점차적으로 대학로 공연 문화가 활발해져서 공연장이 전체적으로 다 좋은 환경을 갖췄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음악소리보다 배우들의 성량이 많이 떨어져서 그런 것인지.. 음향시스템에서 음량을 조절을 잘 못한 것인지 초반에는 노래 소리가 거의 안 들리더라고요. 공연이 조금 지나고나니 잘 들리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나 음향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노래할때보다 그냥 말할때의 소리가 더 크게 들려서 정말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 됐었습니다. 

스페셜레터, 개인적으로 대학로에서 볼 수 있는 공연으로는 굉장히 강력추천합니다. 무엇보다 군입대를 앞두신 분들이라면 대부분 공감하면서 볼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남자의 반라를 싫어하신다면 보시면 안됩니다. 중간에 약간 혐오(?)스러운 장면이 나오거든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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