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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기기는 늘고 개발자는 줄어드는 이유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1. 7. 16.

안드로이드가 파죽지세로 빠른 성장률을 보이더니... 결국 미국에서 모바일 점유율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무려 38.1%나 되는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정말 엄청난 성장 속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도 전세계적으로 무려 55만대가 개통되고 있다고 하니... 정말 스마트폰 쪽에서는 안드로이드폰이 오랜 시간 동안 점유율로는 최상위로 군림할 듯 합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과는 정반대로 흘러가는 것이 있으니.. 당연히 파이가 늘어나면 개발자도 늘어나야 할텐데.. 오히려 개발자들은 줄어드는 기이한 현상이 생기고 있습니다.(관련기사 - 한글해석기사)





1분기에 36%의 새로운 프로젝트가.. 2분기 28%로 줄었습니다.





위의 기사의 링크에서도 볼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는 1분기 36%의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는데.. 2분기에는 28%로 확줄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버라이즌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많이 빼앗긴 것이라고 분석을 하였습니다. 한창 안드로이드가 전성기.. 라고 볼 수 있었던 작년 2010년 4분기에는 무려 39%까지 올랐다고 하지만.. 정말 빨리 끓는 냄비가 빨리 식듯이... 빠른 속도로 가라앉아 버린 느낌입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개발자들에게 보장되지 않는 환경, 시간이 지날수록 열악해지는 상황.





위는 2009년 2010년의 어플리케이션 시장들의 점유율과 수익을 조사한 것입니다. 놀랍게도 점유율은 최정상이지만 마켓들 중에서는 4등입니다. 성장률은 861.5%가 넘이지만... 어플리케이션 시장 점유율은 3.4%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익 역시도 애플과 17배나 차이가 납니다. 이 현상은 아마 최근들어서 더욱 심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패드 역시도 2011년이 되면서 더욱 더 많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고.. 앱스토어의 점유율은 빼앗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앱스토어는 혼자 독자적으로 정말 커다란 시장을 형성하게 됩니다.



갈수록 좋은 스펙의 스마트폰이 나오고, 좋은 기기들이 나옵니다. 좋은 기기들에 걸맞는 어플을 만드는 것은 개발자들에게 더욱 더 많은 개발시간을 요구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개발하고나서 나에게 그 정도의 이익이 오느냐.. 이것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의 특성상 지속적인 업데이트 역시도 필요한데 그만큼의 시간을 들이면서도 나에게 수익이 생기지 않으면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결국은 그 시장을 포기하게 됩니다. 



구글에서는 불법복제, 마켓관리, 어플검수, 어플보안 등에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이번에 그나마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정말 아직도 오래된 시장이라고 하기에는 빈약하다고 할 수 있정도로 아직 약합니다. 사실 구글의 입장에서는 유료로 팔려도 이득이고... 무료에서 광고로 많이 나가도 이득입니다. 결국 구글 입장에서는 어떻게 되어도 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구글에서 방치하는 마켓 안에서 크게 이득보지 못하는 것은 개발자가 됩니다.





이 상태로 가면 시간이 지날수록 구글 마켓의 영향력은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구글에서 전혀 신경쓰지 않는 오픈시장이라는 보기 좋은 허울 안에 있는 방임 안에서 지속되고.. 이런 어플의 양이 100만개가 넘어가게 된다면.. 나중에 그 어플들을 어떻게 검수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걸까요. 그 안에 있는 악성 코드는 어떻게 할 것이며... 불법 복제 문제는 어떻게 하며.. 개발자들에게 제대로 된 권리를 어떻게 찾아졸 수 있게 될까요?


개발자들 역시도 구글 마켓이 크게 돈이 되지 않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앱스토어에서 성공한 어플리케이션만 내놓는 실정입니다. 개발자들이 피하는 환경이 계속지속되면... 결국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에서는 성장을 계속하지만 컨텐츠는 밀리게 되고.. 이런 것이 쌓이고 쌓이면.. 타블렛 시장에서의 싸움에서도 밀리고,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다른 OS에게 밀리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단순히 오픈소스이고, 이전의 윈도우와 맥과의 경쟁과는 전혀 다릅니다. 단순히 겉으로만 보이는 오픈소스의 폐쇄성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죠. 결국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아무리 사용자가 많아도 그 사용자는 없는거나 다름 없습니다. 시장은 크지만 안에 손님은 없는 시장과 다름 없게 됩니다.


구글은 과연 이렇게 방치만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요? 아니면 이제부터라고 어플검수를 하고,  필터링을 시작해야 하는 걸까요? 구글 마켓이 더욱 더 발전해야 앱스토어에서도 더욱 큰 발전이 있기에.. 구글마켓이 지금보다 더욱 더 좋게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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