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CM7제작자 영입? 최적화가 기대된다.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에 이어서 삼성에 있어서도 꽤나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Cyanogen의 제작자인 스티브 콘딕이 삼성 모바일에 고용되었다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잘 모르는 분들에게는 그게 뭐 어때서?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이 CM, 줄여서 흔히들 CM7이라고 불리는 이 롬을 한번이라도 사용해보신분들은 앞으로의 삼성의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상당히 기대하게 될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관련기사)

안드로이드 커스텀 롬의 강자 CM7롬. 그 롬을 제작한 사람.

 

스티븐 콘딕은 CM7이라는 롬을 만든 사람입니다. CM7롬은 안드로이드 커스텀롬 중에서 최강자중의 최강자입니다. 무엇보다 속도면에서는 따라올 사람이 없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최적화적인 면이 강합니다. 느리다고 소문난 어떤 기기들도 CM7롬을 설치하면 사용하는데 아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정도로 좋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기본만 존재하고, 사실상 대부분의 부가적인 기능을 삭제하면서, 순정에 거의 비슷하게 가면서 생기는 점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할지라도 CM7의 최적화와 빠릿함은 수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CM7은 해외에서도 MIUI와 동시에 최고로 인기가 많은 커스텀롬입니다.

물론 MIUI보다는 CM7을 해외에서는 더 많이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조회수등의 훨씬 더 많기 때문이고, 대부분 커스텀롬을 활용하는 기기들은 사양이 높지 않기 때문에 MIUI처럼 약간 무거운 롬보다는 가볍고, 빠르고, 안정적이고, 배터리 효율도 좋은 CM7롬을 많이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삼성의 터치위즈가 이제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것인가?

 

삼성의 터치위즈가 현재도 거의 대부분의 UI보다 빠르다고 좋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거의 모든 제조사들의 UI를 사용해본 결과는 애니메이션을 부드럽게 바꾼 것이지 터치위즈 자체가 완전히 안정적이고, 빠릿하다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솔직히 어느 정도 느린 부분도 존재하고, 에러도 아직 많으며... 그냥 애니메이션이 부드러워졌다고 해서 터치위즈가 UI의 최상급은 아닙니다. 편의성적인 면에서는 아직도 너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스티브 콘딕이 들어감으로 터치위즈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가능성이 보입니다. 더욱 더 빠릿한 느낌의 터치위즈를 만날 가능성이 많아졌습니다. 아마도 정말 많은 것이 변할 수 있겠죠. 어떻게 보면 터치위즈의 현재의 아쉬운 점들.. 세세한 설정이나 컨트롤, 그리고 안정적인 부분이 모두 잡힐 가능성이 보입니다.

물론 편의성 적인 부분은 MIUI가 더 좋긴 하지만... 그래도 CM7 역시도 기존의 순정 제조사 UI들에 비해서는 더욱 안정적이고, 세세한 설정이 가능하며, 조금 더 사용자들이 설정에 있어서 커스텀할 수 있는 부분이 보이는 CM7의 장점을 터치위즈에 적용이 된다면...


아마도 지금의 열악한 터치위즈의 편의성이 어느 정도 극복되는 것은 물론이고, 더욱 더 안정화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크리스뱅글, 롬이나 소프트 최적화에 있어서는 스티브콘딕이 함께 도와주게 될지 모르는 다음 버전의 갤럭시S3는 정말 기대해도 될만한 기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직은 갤럭시S2가 나온지 얼마 안됐지만... 갤럭시S3에 빨리 크리스뱅글의 디자인과 스티브콘딕의 최적화가 함께 이루어지길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