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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G 폐지 재신청? 3G와 4G도 제대로 못하면서..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1. 7. 26.

KT에서 이전에 한번 2G 서비스 폐지 신청을 방통위에 냈었는데 가입자가 50만명 이하가 되어야지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나서 부지런히 노력한 결과로 현재 40만명 전후 까지 되었다고 합니다.(관련기사) 그래서 다시 한번 더 KT에서 재신청을 했다고 하는데... 이것이 잘 이루어질까요?





요금제 유지 및 보상금 월 6600원을 2년동안 해주는 것이 보상금?




 

KT에서 아직까지 2G를 사용하시는 분들의 경우 어떤 것 때문에 그럴까요? 기존의 2G 요금제 유지 때문에 그런 분도 있고... 무엇보다 꾸준히 2G 번호를 사용하고 싶어서 그런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 대해서 KT에서는 현재 2G 요금제를 그대로 유지를 해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KT 3G를 이용할 경우 월 6600원으로 2년 동안 지원해주고.. 또한 기존 01X 번호 역시도 2013년까지는 유지 시켜준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괜찮아 보이지만 결국은 가장 중요한 번호 유지가 2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필요 없는 겁니다. 현재 2G 유지하는 분들이 대부분 번호를 바꿀 수 없는 이유 때문에 그럴텐데.. 이걸 겨우 2년 밖에 해주지 않는다는건... 그냥 다른 회사 2G로 이동하라는 소리지요.


2G 폐지하면 3G서비스와 4G 서비스 잘해줄건가?

 



사실 2G폐지도 폐지지만.. 그렇다고 3G를 잘해줄까요? 현재까지 KT가 보여준 모습을 보면 전혀 신뢰성이 안갑니다. 아직도 KT에서 이용하는 3G는 아직도 불안정합니다. 아이폰, 갤럭시S2, 베가레이서, 아이패드2 할 것 없이... 사람들 많은 곳에 가면 자주 끊깁니다. 그래도 이전보다는 조금 더 나아졌지만 아직도 네트워크 연결이 안되거나... 전화가 끊기는 경우 상당합니다. 

이런 KT가 2G 서비스가 끝난다고 4G 서비스를 잘해줄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2G 폐지에 힘써서 3G, 4G에 집중하겠다는 전략보다는 지금이라도 3G, 4G 서비스 등에 힘을 쓰는 것이 맞는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



2G 번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타 통신사로 이동해야 합니다.





솔직히 KT의 뭐 같은 서비스는 앞으로도 나아질 생각은 없다고 보입니다. 3G로 이동해도 나중에 4G에 집중하겠다고 또 3G를 종료시키는 일을 하겠죠. 여기에서 SK는 현재 2G 가입자가 아직도 950만명이나 되는 등의 가입자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번호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 역시나 SK로 이동하는 것이 답입니다.



발로 뛰는 KT, 기존 고객들을 무시하는 일은 하지 않길..




중요한건 이제 방통위에서 승인이 되면 KT에서 이용자 보호 조치를 위해서 무엇을 하는가 입니다. 분명히 현재는 소극적인 보호정도이지만... 나머지 약 40만명쯤 되는 사람들을 이동시키기 위해서는 정말 제대로 된 조치를 해야 할 겁니다. KT에서 기존 고객을 무시하고 강제로 서비스 철회를 해버린다면 이것은 정말 큰 문제가 됩니다. 소비자를 버리는 일은 기업의 입장에서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상당히 파격이 크겠죠. 거기다가 40만명쯤이나 되는 가입자가 또다시 SK로 다 이동해 버린다면... 그리고 그 가입자들은 절대로 되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커질테니...

KT에서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3G 서비스와 4G 서비스를 제대로 신경써주셨으면 합니다. 현재 와이브로를 4G라는 이름으로 포장해서 하는 눈속임이 아닌 제대로 된 4G 서비스에 올인하기 바랍니다. 또한 끊기는 3G가 아닌 좀 더 안정적인 3G 서비스를 이어주길 바랍니다.


과연 KT가 앞으로 40만명의 고객을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할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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