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10.1 무인코딩의 한계, 장점을 버리다 - 갤럭시탭 10.1 720p, 1080p 무인코딩 단점 -

갤럭시탭 10.1이 이제 시중에 점점 풀리면서 점차적으로 정보가 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저기에서 제대로 된 리뷰를 살펴보기 힘들 뿐더러... 이상하게 좋은 평가를 보기 어렵습니다. 허니콤이 불편하거나... 생각보다 버벅이거나.. 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디자인이나 전체적인 마감 등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깔끔하고 좋다고 합니다. 저 역시도 잠깐 만져보았는데 갤럭시탭 10.1 자체는 생각보다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의 재질을 보여주고.. 디자인 역시도 깔끔합니다. 아이패드2와 비슷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실제로 딱 보면 아이패드와 비슷하게 생겼네? 라는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화면 비율도 그렇고... 전면에 버튼이 없는 걸로 인해서 전체적인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하지만 이렇게 잘 만들어진 하드웨어에... 잘만들어진 CPU를 넣지 못함으로 인해서 생기는 최악의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1080p 재생이 불가하다는 겁니다.

갤럭시탭 10.1, 테그라2를 사용하면서 생기는 단점.

 


테그라2는 갤럭시탭10.1에 사용되는 CPU입니다. 실제로 듀얼코어이긴하지만 동영상 재생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특히나 '태구라2' 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립니다. 심지어는 듀얼코어임에도 동영상 재생능력이 갤럭시S보다 수준이 떨어질 정도니.. 말 다한 수준이죠. 하지만 이런 태그라2 CPU를 갤럭시탭10.1에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1080p도 잘 돌리는 엑시노스를 넣지 않고 테그라2를 넣으면서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가 가지는 최고의 장점은 무인코딩의 장점이 퇴색되어버렸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는 부분도 그런 것이죠.

갤럭시탭 10.1에서 구동되는 영상 구동표는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기본 플레이어로는.. 거의 플레이 안되는게 대부분입니다. 그나마 무인코딩 어플리케이션들을 이용하면 재생이 어느 정도 가능해지는데.. 그 기능은 역시나 갤럭시S보다 떨어집니다.


그런데 태그라2의 가장 큰 문제는... 어플을 사용하더라도 돌릴 수 없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되는 코덱인 H264코덱의 경우는 720p의 경우 기본 플레이어, 소울무비, 바이탈플레이어, 모보플레이어 모두 정상적인 재생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MPEG4, Divx, Xvid, WMV는 720p, 1080p까지 모두 원활한 재생이 가능하답니다.(출처)

갤럭시탭 10.1, 아이패드2에 비해 가장 큰 장점을 버리게 되다니...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사실 해외에서 테그라2로 나왔을 때 우리나라에서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에서는 혹시나 엑시노스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역시나 우리나라에도 그래도 테그라2로 나왔습니다. 사실상 이전세대부터 갤럭시시리즈에서 iOS 대비 많은 사람들이 강점으로 잡고 있었던 것이 동영상 재생부분이었는데...


이번에는 그 장점을 없애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현재 아이패드2보다는 더욱 좋은 동영상 재생 기능을 보여줍니다. 무인코딩이 기본적으로 가능하니까 말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테그라2의 영상 재생 능력은 아이패드2에 비해서 비교적으로 최고로 좋다라고 하긴 힘듭니다. 아이패드2의 경우도 AVPlayerHD를 사용하면 왠만한 720p어플은 다 돌리는 것은 물론이기 때문입니다.(물론 유료어플이긴 하죠^^)


삼성이 갤럭시탭 7인치 버전의 경우 휴대성을 무기로 내세웠지만 현재는 딱히 휴대성을 극강으로 만들었다고 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자신들의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장점까지 버리게 된 갤럭시탭 10.1로 과연 아이패드2를 상대로 얼마나 많이 선전할 수 있을지.. 기대해보겠습니다.


시장은 독점상태가 되면 발전이 사라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허니콤이 좀 빨리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지금 이렇게 느린 발전 상태로는 많이 힘들어 보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